
[데일리비즈온 이승훈 기자] 우리나라가 스위스와 106억 달러 규모 통화스와프 협정을 체결했다.
한국은행은 9일 스위스중앙은행과 원화-스위스프랑 통화스와프 계약을 맺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.
계약금액은 100억 스위스프랑(11조 2000억원)이다. 미 달러화로 환산하면 약 106억 달러 규모다. 계약기간은 3년이며 만기 도래시 양자간 협의에 의해 연장이 가능하도록 했다.
양국은 중앙은행은 통화스왑 서명식을 2월 20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.
한국은행은 "이번 한-그위스 통화스왑 체결은 지난 번 중국과의 통화스왑 만기연장(‘17.10월), 캐나다와 신규 통화스왑 체결(’17.11월)에 이어 한국은행과 정부가 합심하여 협상의 전단계에서 모든 정보를 공유하는 등 긴밀한 공조를 통해 이루어진 결과"라고 밝혔다.
통화스와프 협정은 비상시 자국 통화를 맡기고 상대국 통화나 달러를 빌려오는 것이다. 가계로 따지면 마이너스 통장과 같으며 외환위기에 대비한 통화방어막을 만든다는 의미가 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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